크세노폰의 IT 누리사랑방

네이버 뉴스 스탠드 개편 "정신차려, 네이버야!" 본문

뉴스 다시보기

네이버 뉴스 스탠드 개편 "정신차려, 네이버야!"

Xenophon 2013. 4. 8. 00:0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가 개편되었다.

네이버 뉴스는 이때까지 2번에 걸쳐 개편되었는데, 처음에는 네이버 내의 직원이 주요뉴스를 서제스트하는 방식으로 뉴스 제목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는데, 뉴스에 중립성 문제가 제기되어 뉴스스탠드가 개편된 적이 있다.

신문사의 링크를 직접 걸어주는 방식으로 개편이 되었고, 문제는 다 해결되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것이 참 골룸하게 되었다.

결과는 참 어려웠다. 클릭하는 뉴스링크마다 낚시성 뉴스로 장식하게 되었던 것이다.

언론사는 광고수익으로 먹고사는데(구체적으로 뉴스사이트에 접속해서 광고를 1000명에게 보여줄때마다 일정금액을 언론사에 지급하거나 광고를 한번 클릭할 때 마다 일정금액을 언론사에 지급함) 언론사가 먹고살기 위해 선정적인 제목을 넣어 일부로 신문사 트래픽을 유발하게 하거나, '헉!' '경악!', '아찔' 등을 붙인다.


"헉!" 소리 나지도 않는데 헉자를 붙이거나, 경악하지도 않았는데 경악을 쉽게 붙이는 바람에 이제 헉이나 경악은 가벼운 말이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얼마나 이런 문제가 많았는지 뉴스 제목 필터링 프로그램까지 생겼다.

이 프로그램은 헉! 경악, 아찔 등의 쓸데없는 이상한 제목을 회색처리 해준다.



또 이런 사이트도 나오기 시작했다.


충격 고로케! : http://hot.coroke.net



여러모로 네이버 입장이 참 곤란해졌다. 뉴스를 개편했더니 네이버 수준이 떨어졌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대중의 비난을 받으면서 2차적으로 뉴스를 개편한 것 같다.




                ▲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이전 뉴스캐스트, 현재의 뉴스스탠드


네이버 입장에서는 분명 현명한 결정이었으리라..

다만 사용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점이 문제였다.


새로 개편된 네이버의 뉴스스탠드는 무엇이 문제일까?


뉴스스탠드 자체는 분명 훌륭함에 틀림없다.

분명 네이버 내의 똑똑한 직원이 개편했으리라..

하지만 사람들은 정작 '중요한' 뉴스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뉴스를 보기 위해서 우리는 이제 뉴스스탠드의 언론사를 직접 클릭해야한다.

팔지는 네이버에 보안문제로 자동 로그인 기능을 켜두지 않는데, 이런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것이다.

만약 필자가 네이버 직원이었다면, 쿠키[각주:1]를 보내어 항상 저장하게 해두었을 것이다.


뉴스스탠드의 장점은 쓰레기 언론이 걸러진다는 점에 있다.

지난번 인간어뢰 궤변을 놓은 뉴XXX를 비롯한 각종 여론선동과 더불어 조작과 동시에 소설쓰는 사이트

매일 거짓말을 일삼고, 전쟁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소설만 쓰는 언론은 머지않아 곧 망하게 되리라..


뉴스스탠드 개편 후 각 뉴스사이트는 네이버에게 불만을 표출하는(투덜거리는) 기사를 개재하곤 했다.

관련기사 : 뉴스스탠드 얼마나 불편하길래? 검색어에 삭제 문의 대거 등장



뉴스스탠드, “네이버의 게으른 대책… 뉴스접근권 제한
 등의 온갖 뉴스가 떠돌아 다니고 있지만 효과는 미진하다.



네이버는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인터넷 메인화면으로 사용하는 사이트이기에 언론사의 광고수익에 엄청난 이익을 준다. 

필자의 블로그 트래픽중에도 약 40% 이상이 네이버에서 검색으로 들어오는 트래픽이다.


대놓고 트래픽이 줄어들었다고 언론사는 징징거리는 것이다.(솔직히 밥줄과 연관되어 있으니 언론사 입장에서는 정말 치명적일 것이다.)

쓰레기 언론이 내놓는 자극적인 기사제목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아이들에게 인터넷을 보여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이건 정말 네이버가 잘한 것 같다.


신문처럼 바뀐 뉴스스탠드를 살펴보니 아직 일부신문사는 펙트(Fact) 보다는 어그로(Aggro)를 통한 트래픽 유발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아직 정신 못차렸네


종이신문 지면을 유로로 서비스하기 시작한 네이버, 현실은 "글쎄올시다?" 


네이버는 이러한 문제를 미리 예측한 듯 하다.

그래서 시작한 서비스가 종이신문 지면 서비스. 이른바 '오늘의 신문' 이라고 불리우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한 것 같다.



특히 머XXXX같은 뉴스는 삼성 사내뉴스 아닌가.. 이런 신문은 줘도 안읽을텐데..

당장 신문사 사이트에 들어가면 바로 무료로 볼 수 있는 기사를 귀찮게 돈을 내고 가독성이 더 나쁜 신문지면으로 볼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 차라리 그 돈으로 초록우산에 기부라도 하면 마음이라도 더 따뜻해질텐데 말이다.


네이버 뉴스스탠드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다.

원래 이렇게 막 까면 안되는건데.. 

뉴스스탠드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본다면 뉴스스탠드가 더 괜찮아 질거라 믿으면서 글을 마친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1. 쿠키란 사이트가 사용자에게 보내는 아주 작은 정보파일이다 [본문으로]
Comments